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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동남아 배낭여행] 동남아 어디를 가야할까? 여행을 떠나기 전에

by 노래영 2020. 2. 7.

 

나는 이런 사람이다

 

 동남아 배낭여행을 결정했다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동선이다. 어떤 국가를 방문할 것이며 그 국가의 어떤 도시를 갈 것이며, 어떤 이동수단을 이용할 것인지. 동남아는 국경을 육로로 건너갈 수 있고 많은 나라와 도시가 있다 보니 처음 여행 계획을 세우자면 막막하기가 그지없다. 우선 사람마다 다르다고 나는 어떤 성향인지 이야기를 하겠다.


1. 자연을 좋아한다.

2. 돈이 없다.

3. 계획 세우는 게 귀찮다.


 나름 정리를 하면, 나는 자연을 좋아하고 돈이 없어서 동남아를 선택했다. 글쓴이는 굉장히 무던한 성격이며 걷는 걸 좋아하고, 힘들어 하기보다 경험이려니 넘어간다. 가리는 거 없이 잘 먹고, 아무 데서나 잘 자고 벌레와 더러움에 면역력이 강하다. 동남아 배낭여행에 정말 최적화된 성향이다. 이렇게 여행 경로를 정하기 전에 본인의 여행 성향에 대해서 생각하고 적어보자.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

 


1. 사파/무이네/앙코르와트

2. 베드버그와 수압



 이번엔 여행에서 반드시 포기 못 하는 몇 가지를 적어보자. 글쓴이는 숙소도 상관없고 먹을 것도 상관없고 정말 다 괜찮았다. 어차피 돈도 최소한으로 들고 가기 때문에 애초에 기대를 안 했다. 나는 동남아 여행을 결정했을 때 가장 먼저 사람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들을 찾아봤다. 유명한 곳들과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여행하는 동선들을 무작정 검색해서 종이에 다 적었고, 하나씩 검색해보면서 가고 싶은 곳을 몇 군데 골랐다. 그중에서 꼭 가고 싶었던 곳이 사파와 무이네, 앙코르와트였다. 이번 여행에서 다 필요 없이, 저 세 군데를 다녀온다면 성공적인 여행이라고 결정했다. 그리고 루트를 정확히 안 정했기 때문에 숙소도 당연히 현지에서 잡았고, 숙소를 고르는 기준도 가격이 최우선 그리고 베드 버그만 안 나오면 다른 부분은 다 그러려니 했다.



+ 글쓴이와 다르게 현지 맛집을 꼭 간다거나 아무리 그래도 숙소는 안전이 우선이거나 유명한 투어를 즐긴다거나 본인의 여행 성향에 맞게 몇 가지를 꼭 적어보자.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나는 하노이 in 방콕 out으로 총 26일을 다녀왔다. 좀 더 길게 다녀오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어 한 달에서 조금 모자란 26을 다녀왔다. 내가 꼭 가고자 했던 사파와 무이네가 베트남 북부와 남부로 극과 극이었기에 내 여행의 중심은 베트남이 됐다.



1. 하노이-사파-하노이-호이안-달랏-무이네-호치민-씨엠립-방콕

2. 총 26일의 일정

3. 비행기 40 / 환전 100

4. 베트남 무비자 13박 14일

5. 캄보디아 4박 5일

6. 방콕 7박 8일

 

나의 여행 루트




 글쓴이는 태어나서 처음 여권을 만들어서 다녀온 여행이기 때문에 비행기나 비자, 환전, 유심 등에 굉장히 무지했다. 그리고 그걸 알아볼 열정이 없어서 대충 다녀왔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많이들 가는 라오스는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더 좋다고 해서 제외했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캄보디아에서는 씨엠립에서 앙코르와트만 즐겼고, 태국은 금전적으로 부족해서 방콕에서만 있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지만 알차게 즐겼다. 베트남은 많이 걷는 여행이었고 캄보디아는 숙소와 앙코르와트만으로도 충분했고, 방콕은 카페를 다니며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했다. 


여자 혼자서, 태어나서 처음 가는 해외여행, 한 달 배낭여행이었지만 나와 비슷한 사람도 크게 걱정하거나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쓴이는 살아서 아주 멀쩡하게 다녀왔고, 혼자라도 외롭지 않게 잘 즐기다 왔다. 

 

 

 

 

 

배낭여행의 배낭

 



1. 인천 -> 하노이 비엣젯 항공 / 방콕 -> 인천 이스타항공

2. 위탁 수화물 20kg/15kg 왕복 +10만원 추가

3. 35L 백팩 + 힙색 = 약 4만 원


 여행을 가기 전에 배낭 구매를 많이 고민했었다. 가방 사이즈, 브랜드를 굉장히 고민했는데, 결국 쿠팡 저렴한 가방을 구매했다. [ 장점 = 저렴하다. / 단점 = 가로보단 세로로 긴 게 낫다. ] 버스 이동 시 탑승과 하차 지점을 확실히 알아두고 그 근처로 숙소를 정하면, 가방을 메고 다니는 시간이 길지 않다. 힙색은 소매치기 걱정이 없어 굉장히 편했다. 그렇지만 물이랑 책을 들고 다녔기 때문에 힙색보다 조금 큰 크로스 백을 살 걸 싶었다.

 

 

 

 

 

 

여행 경비와 짐 싸기는 다음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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